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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집무실에서 틱톡 거래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이제는 틱톡은 미국인 소유이며, 미국인들에 의해 운영된다”고 ㅂ락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내 국가안보법에 따라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금지 조치를 받게 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거래 조건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며, 틱톡의 미국 사업은 새 합작회사가 관리하고 바이트댄스는 지분 20% 미만만 보유하게 된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과 실버 레이크, 아부다비의 기술투자전문 국부펀드인 MGX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합작회사의 지분 약 45%를 확보한다.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인 제너럴 애틀랜틱, 서스퀘하나, 세쿼이아 등도 새 합작회사에 지분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새 법인의 보안 운영을 담당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트댄스 측 대표는 서명식에 불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중국 정부가 관련 법 개정을 했다는 신호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거래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틱톡은 미국 내에서 미국인이 과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추천 알고리즘도 미국이 통제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미 연방정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거나 황금주를 확보하는 구조는 포함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과 그의 아들 라클란, 오라클 회장 래리 엘리슨, 델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델 등이 틱톡 거래에 관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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