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두 가지 재료로도 가능합니다… 집에서 초간단 김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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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 가지 재료로도 가능합니다… 집에서 초간단 김밥 만들기

위키푸디 2025-09-26 04:53:00 신고

3줄요약
계란말이 김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계란말이 김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가을로 접어들면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달라진다. 뜨겁게 내리쬐던 햇볕은 한결 누그러지고, 바람 끝에는 서늘함이 스민다. 이 시기에는 여름 내내 시원한 국물이나 가벼운 샐러드로 때웠던 식탁이 조금씩 변한다. 입맛이 되살아나면서 따끈한 밥과 든든한 반찬을 찾게 되고, 도시락이나 간단한 아침 메뉴에도 정성을 담고 싶어진다.

이런 때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한 끼 식사로 든든한 요리가 바로 계란말이 김밥이다. 김에 밥을 올려 김치 볶음을 넣어 말아낸 뒤 달걀로 다시 감싸 완성하는 방식이라 겉은 부드럽고 속은 알차다.

재료도 단출해 김, 밥, 달걀, 신김치만 있으면 충분하다. 집에 남아 있는 재료로도 쉽게 응용할 수 있어 바쁜 아침에도 부담이 없다. 포만감이 높아 도시락 반찬으로도 훌륭하고, 아이들 간식이나 나들이 음식으로도 제격이다.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속 재료 준비가 맛을 좌우한다

계란말이 김밥 만드는 과정. / 위키푸디
계란말이 김밥 만드는 과정. / 위키푸디

계란말이 김밥의 핵심은 밥과 김치 볶음이다. 밥은 따끈하게 지은 2공기를 약간 식힌 뒤 소금 약간(꼬집 단위), 참기름 1스푼, 통깨 1스푼을 넣어 고루 섞어준다. 이렇게 하면 짜지 않고 담백하며 밥알이 고슬고슬 살아난다. 기름진 반찬과 함께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김치 볶음은 잘 익은 신김치 1.5컵을 준비해 잘게 다진다.

팬을 중약불로 달군 뒤 식용유 1스푼을 두르고 김치를 넣어 볶는다. 간장 1스푼과 올리고당 2스푼을 함께 넣으면 짭짤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배어난다. 볶을 때는 오래 두지 말고 김치가 살짝 투명해질 정도까지만 조리하는 게 좋다. 이렇게 만든 김치 볶음은 김밥 속 재료로 들어갔을 때 밥과 잘 어울리며 텁텁함 없이 깔끔한 풍미를 낸다.

계란말이 김밥 만드는 과정. / 위키푸디
계란말이 김밥 만드는 과정. / 위키푸디

준비한 김 3장 위에 간한 밥을 펼칠 때는 전체 면적의 3분의 2만 채우는 게 중요하다. 밥을 너무 많이 올리면 말다가 터지기 쉽다. 남은 공간에 김치 볶음을 고르게 얹어 돌돌 말아낸 뒤 끝부분에는 물을 살짝 묻혀 붙여야 김밥이 풀리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속이 단단하고 형태가 안정적인 김밥이 완성된다.

달걀 굽는 온도와 말기 요령

계란말이 김밥 만드는 과정. / 위키푸디
계란말이 김밥 만드는 과정. / 위키푸디

속이 준비됐다면 이제 달걀로 감싸는 과정이 남는다. 달걀 4개를 그릇에 깨뜨려 넣고 소금 한 꼬집을 더해 잘 풀어준다. 팬은 반드시 약불로 달궈야 한다. 기름을 소량 두른 뒤 달걀물을 넓게 펼쳐 부친다.

너무 얇지 않게 도톰하게 부쳐야 김밥을 올렸을 때 달걀이 찢어지지 않는다. 미리 말아둔 김밥을 달걀 위에 올리고 달걀이 절반쯤 익었을 때부터 조심스럽게 말아준다. 불을 세게 하면 겉면은 금세 타고 속은 덜 익기 때문에 식감이 나빠진다. 약불에서 천천히 시간을 들여 익히면 부드럽고 촉촉한 달걀막이 완성된다. 계란말이가 다 익으면 그대로 두지 말고 잠시 식혀야 한다.

계란말이 김밥 만드는 과정. / 위키푸디
계란말이 김밥 만드는 과정. / 위키푸디

뜨거운 상태에서 자르면 밥이 흐트러지거나 달걀이 눌어붙는다. 식힌 뒤 잘 드는 칼을 준비하고, 칼날에 물을 살짝 묻혀 2~3cm 두께로 썰면 단면이 깨끗하게 드러난다. 노릇한 달걀과 속에 보이는 김치 볶음, 고슬한 밥이 어우러져 보기에도 좋고 씹는 맛도 살아난다. 도시락에 담으면 보기 좋고, 집에서 먹을 때도 한입 크기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응용과 보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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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 김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계란말이 김밥은 기본형만으로도 훌륭하지만 변형하면 더 즐겁다. 김치 대신 참치마요를 넣으면 담백하고, 햄이나 치즈를 넣으면 아이들이 좋아한다. 볶은 당근이나 버섯을 더하면 씹는 맛과 향이 살아난다. 도시락 반찬으로도 훌륭하고 간단한 술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남은 재료는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은 잘게 부숴 밥에 넣어 비벼 먹을 수 있고, 김치 볶음은 따로 보관했다가 다른 반찬으로 쓰면 된다. 완성한 김밥은 랩으로 싸서 냉장 보관을 하면 다음 날까지도 먹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데우면 따뜻한 맛이 다시 살아난다. 식어도 크게 맛이 변하지 않아 소풍이나 나들이에도 잘 맞는다.

계란말이 김밥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김 3장, 달걀 4개, 밥 2공기, 소금 약간, 참기름 적당량, 통깨 적당량, 신김치 1.5컵, 간장 1스푼, 올리고당 2스푼

■ 만드는 순서

1. 밥에 소금 약간, 참기름, 통깨를 넣어 고루 섞는다

2. 신김치를 잘게 다져 간장 1스푼, 올리고당 2스푼을 넣고 중약불에서 볶는다

3. 김 위에 밥을 3/5 정도 펼치고 김치 볶음을 올려 말아 끝을 물로 붙인다

4 달걀 4개를 풀어 약불 팬에 넓게 부친다

5 김밥을 달걀 위에 올린 뒤 천천히 말아준다

6. 완성된 계란말이를 식힌 후 2~3cm 두께로 썰어낸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김밥을 말 때 밥을 너무 많이 넣으면 터질 수 있다.

- 김치 볶음은 기름을 적게 써야 깔끔하다.

- 달걀은 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부드럽다.

- 칼은 물을 묻혀 썰어야 단면이 정갈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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