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국)=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4일(현지 시각) 오후 뉴욕 소재 한식당에서 ‘유엔 한국문화동호회(Korean Cultural Society)’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25일 밝혔다.
유엔 한국문화동호회는 한국문화에 애정을 갖는 유엔사무국 직원들이 2007년 결성한 동호회다. 결성 이후 지금까지 한국 음식, 전통주, 음악, 영화, 전통공예 등 한국문화 관련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왔다.
출신 국가와 언어, 문화가 다양한 동호회 회원들은 각자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국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덴마크인은 여름에는 삼계탕을 먹고 한국의 이열치열 문화로 뉴욕의 무더위를 잊기도 했다고 소회했다.
한 필리핀 회원은 한국 드라마 마니아로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는 '도깨비'라고 밝혔다.
일본인 회원은 아들이 태권도 검은띠라고 말하며 한국의 태권도가 뉴욕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유엔 한국문화동호회 회장은 "국제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유엔의 가치가 한국의 나눔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유엔 직원으로서 가져야 할 국제적 시야와 가치관을 배양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유엔 직원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요즘 한국문화의 매력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동의 자산이 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한국 문화가 가진 '더불어 함께하는 배려의 가치'가 유엔에서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 협력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유엔 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더 깊어질 수 있도록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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