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은, 클롬펜하우어에 25:30 고배,
클롬펜하우어 2022년후 3년만에 왕좌복귀
첫 출전 최봄이, 응우옌티리엔과 공동3위
클롬펜하우어는 2022년 대회 이후 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고, 8월 중국 청두(成都) 월드게임 우승에 이어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2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반면, 2023년 이신영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김하은은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3위는 최봄이(22위, 김포시체육회)와 응우옌티리엔(베트남)이 차지했다.
결승전은 역전-재역전을 거듭한 치열한 접전이었다. 그러나 김하은의 막판 세 번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초구 4득점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김하은이 5이닝까지 12득점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조금씩 점수를 쌓던 클롬펜하우어도 10이닝 장타5점으로 12:15까지 따라붙으며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전은 전반전과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전반전이 공격전이었다면 후반은 수비전으로 흘러갔다. 따라서 후반 시작과 함께 클롬펜하우어는 5이닝 연속 공타, 김하은은 6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종반으로 향하면서 서로 역전-재역전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클롬펜하우어가 19이닝에 하이런7점으로 20:18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곧바로 김하은이 19~22이닝에 7점을 보태며 24:2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더 치고 나갈 수 있었는데 투뱅크 샷에서 실수가 나왔다. 25:26으로 끌려가던 24이닝에는 1득점 후 뒤돌리기를 실수했고, 25:28이던 26이닝에 또다시 뒤돌리기에서 키스를 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김하은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고, 클롬펜하우어가 마지막 27이닝에 2점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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