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동포 어린들과 김밥 만들며 한식 뿌리 전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혜경 여사, 동포 어린들과 김밥 만들며 한식 뿌리 전해

이뉴스투데이 2025-09-26 01:27:18 신고

3줄요약
김혜경 여사는 24일(현지 시각) 오후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맨해튼 한국학교 동포 어린이 18명과 함께 김밥을 만들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김혜경 여사는 24일(현지 시각) 오후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맨해튼 한국학교 동포 어린이 18명과 함께 김밥을 만들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뉴욕(미국)=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24일(현지 시각) 오후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맨해튼 한국학교 동포 어린이 18명과 함께 김밥을 만들며 한식의 뿌리와 가치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식, 특히 김밥이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에 살면서도 한국의 역사와 한글, 전통놀이 등 우리 문화를 배우고 있는 동포 어린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여사는 푸드 컬럼니스트인 김기란 셰프와 함께 능숙한 솜씨로 직접 김밥을 싸는 시범을 보였다.

이어서 어린이들이 김밥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면서 "김밥을 싸는 것이 쉽지 않은데 아이들이 이렇게나 김밥을 잘 만들 줄은 상상을 못했다"며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가는 모습이 하나같이 훌륭하다. 오늘 이 시간이 단순히 김밥을 만드는 것이 아닌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들이 통김밥을 먹는 장면을 말하자 아이들이 곧바로 공감을 하며 즐거워하기도 했다고 전 부대변인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여사는 "맨해튼 한국학교 어린이를 비롯한 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도 잘 배워 한국과 미국을 이어주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최고의 주자가 됐으면 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뉴욕한국문화원을 방문해 문화원 내에서 열린 K-푸드 현장간담회를 갖고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식 셰프, K-푸드 테마관광 전문여행사, K-푸드 유통 종사자 등 한식관련 전문가들과 만나 한식 세계화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혜경 여사는 24일(현지 시각) 오전 뉴욕한국문화원을 방문해 문화원 내 K-푸드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김혜경 여사는 24일(현지 시각) 오전 뉴욕한국문화원을 방문해 문화원 내 K-푸드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김 여사는 "한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담은 문화"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의 문화인 한식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스타를 받은 한식당 '단지(Danji)' 대표 김훈이 셰프는 "한식 역사를 공부하면서 맛있는 것은 당연하고, 무엇보다 한식의 진짜 힘은 음식으로 병을 고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메주는 매우 강한 발효 유산균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시아전문 여행사 '리모트랜즈(Remote Lands)'의 공동대표 캐서린힐드는 "20년 전 아시아 여행을 위한 회사를 설립한 이후 10년간은 아무도 한국 여행 상품을 찾지 않았으나 이제는 K-WAVE로 한국은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쿨'한 여행지가 됐다"며 한국문화의 인기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미슐랭 1스타 한식당 '주아(Jua)' 대표 김호영 셰프는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프랑스의 르꼬르동블루, 일본의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이탈리아의 알마학교와 같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제공할 수 있는 한식 전문 교육기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식이 미국에서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지 뉴욕에 와서 코리아타운의 상점들을 둘러 보고 실감했다. 10년 전 미국학교에서 도시락 김밥은 놀림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인기가 엄청나다"며 "오늘 주신 의견들도 적극 참고해 전 세계에 한국음식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문화원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에서 한국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