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유성 누구?…'개그맨' 명칭 만든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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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유성 누구?…'개그맨' 명칭 만든 대부

이데일리 2025-09-25 22:5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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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 전유성이 76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개그계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고인의 별세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 전유성은 1949년생으로, 1969년 TBC 동양방송 특채 코미디 방송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렸다.

코미디 대본을 쓰는 작가로 활동했던 만큼, 슬랩스틱 등에 한정됐던 시대의 한계를 깨고 말을 활용한 개그를 선보이며 개그의 확장을 이끌었다.

1990년대 중반 SBS ‘좋은 친구들’에서 ‘전유성을 웃겨라’라는 코너로 대중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희극인이나 코미디언이라는 말로 불리던 시절, ‘개그맨’이라는 명칭을 만들어 코미디를 하나의 문화예술 장르로 다지는 역할을 했다.

특히 수많은 후배들을 발굴했고 성장시키는 등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선배로 잘 알려졌다. 김학래는 전유성에 대해 “전유성은 옛날 선배들하고 지금 신세대 희극인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코미디언 자체를 업그레이드 해서 신조어인 ‘개그맨’도 만들었다. 희극인의 품격을 올린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고 전유성은 오는 25일 폐기흉 증세가 악화해 오후 9시 5분께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딸 제비 씨가 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학래는 “세상을 떠나기 전인 어제 나와의 만남에서 희극인장을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고 그에 맞게 우리는 희극인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서울아산병원에 장례식장 예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유성에게 ‘형, 먼저 가있어. 우리 금방 갈게. 얼마 안 남았어’라고 했더니 ‘그곳에서 만나자’고 하더라. 그때부터 떠날 준비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고 전유성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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