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25일 언론에 “밤 9시 5분쯤 유일한 가족인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면서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고 밝혔다.
전유성씨는 1969년 방송작가로 데뷔한 인물로, ‘개그맨’이란 용어를 만든 창시자로 알려졌다.
KBS2 ‘유머일번지’, KBS2 ‘쇼 비디오 쟈키’, KBS2 ‘개그콘서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했으며, 1997년 국무총리 표창(정보화유공)과 2004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이문세, 이영자, 한채영, 신봉선, 조세호 등을 발굴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과거 이영자는 한 방송사에서 전유성씨에 대해 “저를 탄생시켰다”며 “지금의 이영자를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유명한 유행어를 만들어준 사람”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한편, 유족과 코미디협회는 조문객들의 편의와 공간적 이유를 들어 전북대병원 대신 아산병원 등으로 장례식장을 옮기는 문제를 논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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