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반도건설이 하자 AS 접수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카툰형식 '유보라 플레이리스트 매뉴얼'를 발간했다. 입주민에게 보다 실용적이고 신속한 CS제공을 위함이다.
반도건설은 ESG 경영 도입 이후 협력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함께 힘쓰고 있다. 특히 상반기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3개월간 집중 하자 보수 캠페인을 진행해 입주민의 하자 보수 기간을 최소화 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기존 하자 대응팀 이상의 인력을 집중 투입하여 최근 10년 내 입주를 완료한 15개 단지를 대상으로 하자 접수 및 보수 작업을 진행했으며, 하자 상주 관리 제도를 도입하여 입주민의 하자 관련 민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반도건설이 발간한 '유보라 플레이리스트' 매뉴얼은 하자 발생 시 AS 접수 방법부터 접수 지연 시 시도할 수 있는 추가 접수 방법을 담고 있다. 또 하자 민원에 대한 불만을 부추겨서 무리한 소송을 인해서 발생하는 입주민의 불편함과 금전적인 피해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동시에 분쟁이나 소송 없이 시공사와의 원만한 연차 합의를 통해 입주민이 더욱더 만족할 수 있는 AS를 제공받는 방법도 안내한다. 이외에 하자가 아니지만 입주민이 하자로 여길 수 있는 예상 질문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하여 실질적인 하자 접수만 이뤄질 수 있게 유도함으로써 CS 인력이 꼭 필요한 입주 세대부터 보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이 성공적으로 재개돼 정상궤도에 올랐다.
쿠웨이트 정부는 수도 쿠웨이트시티로부터 서측 30km 거리 지역에 사업비 약 23조6000억원을 투입, 6442만㎡(분당 3배 면적) 규모 부지 4만3000천 세대 주택 공급이 가능한 '압둘라 신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LH는 지난 2023년 압둘라 신도시 조성사업 PM(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수주한 데 이어 신도시 내 면적 49만㎡ 550세대 규모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쿠웨이트 주택단지 개발법이 개정돼 △이슬람 금융 의무 사용 조항 삭제 △최소 부지면적 완화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이 반영됐다.
LH는 연말까지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 타당성 용역을 마친 뒤 오는 2026년 쿠웨이트 정부와 합작법인(SPV)을 설립, 2027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연내 국내 건설, 금융 등 동반 진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투자사업 재개와 더불어 관련 법 개정 등을 끌어낸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LH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K-주거문화를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추석을 맞아 천안시 서북구 쌍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기부 행사를 열었다.
25일 HDC현산에 따르면 이날 전달식에는 김장환 천안시복지재단 상임이사, 권경아 쌍용종합사회복지관장, 신영철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후동 HDC현대산업개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소장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전달된 식료품은 천안시 서북구 내 거주하는 독거노인, 저소득 장애인 가정 등 소외이웃의 추석맞이 생활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HDC현산 임직원들은 직접 배달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며 추석을 앞두고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HDC현산 관계자는 "이번 나눔은 천안시 서북구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풍성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HDC현산은 추석을 앞두고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 주민들을 위해 생수 10만병을 전달했으며, 파주시의 취약계층을 위해 식료품을 기부한 바 있다.
두산건설(011160)이 지난 24일 광주광역시 '두산위브트레지움 월산' 현장에서 건설 품질 신뢰도 향상을 위해개발한 AI 기반 '레미콘 생산검증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신재욱 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장과 신홍철 두산건설 상무 등이 참석했다. 광주광역시는 건설현장의 품질 수준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레미콘 생산검증 시스템'을광주 지역 건설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태진솔루션과 함께 국내 최초로 AI 기반 개발한 해당 시스템은 레미콘 생산부터 현장 반입까지 원자재 투입량과 출고시간 등 주요 데이터를 별도 서버에 실시간 전송해 위·변조를 차단한다.
또 AI가 계량 오차를 분석해 설계 기준에서 벗어난 제품은 자동으로 불량 판정을 내려 현장 반입을 금지하며, 건설사와 감리자 등 품질 관리자들은 전용 플랫폼을 통해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설사는 안심할 수 있는 품질을 확보하고, 레미콘 업체는 투명성과 자체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이번 도입을 통해 정밀한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불량 콘크리트로 인한 구조적 결함이나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두산건설은 본 시스템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향후 시스템을 고도화해 레미콘 외에도 다양한 건설 자재와 공정에 확대 적용하여 건설 기술의 선진화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대보건설이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협력업체CEO 안전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호 대표, 건축·토목사업본부장, 사업관리본부장, 안전보건실장 등 대보건설 임직원과 55개 협력업체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정부 주요 정책방향 설명 △중대재해처벌법및 안전보건평가 교육 △대보건설 안전보건경영체계 설명 △대표이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보건설 전 현장의 무사고를 다짐하며 협력업체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심도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김성호 대표는 "안전관리는 본사와 현장,협력업체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현장 내 위험 요인들은 사전에 제거해 전 현장 무사고 무재해를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보건설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및 관계자들은 상호 강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안전은 지키고 품질관리는 철저히 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와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상생의 문화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 SM스틸 건설부문이 '중대재해ZERO' 달성과 상생 실천을 위해 안전보건과 관련한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25일 SM스틸 건설부문 측에 따르면 안전보건 경영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 지원안 등이 담긴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올해 중대재해 ZERO만 15년 달성을 위한 고삐를 조이겠다는 구상이다. SM스틸 건설부문은 오는 10월 29일 중대재해 ZERO만 15년, 5475일 달성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2017년부터 안전보건 조직을구성해 협력사들과 소통하며 현장 관리에 집중해 왔다. 그 중에서도영세한 규모의 협력사들이 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미비점을 찾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힘써 왔다는 설명이다.
SM스틸 건설부문 측은 특히 예산과 인력을 강화하려는 지원안의 핵심으로 꼽았다. 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요소가 전문성을 갖춘 인재와 적정한 예산이라는 점에서다. 이를 통해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재해 발생 가능성의 원천 차단'을 현실화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특히 협력사가 직접 안전관리자를 선임하기 어려운 현장에는 원도급사인 SM스틸 건설부문이 직접 본사 소속의 안전관리자를 선임해 지원하고 있다. 예산도 2024년 개설현장 기준으로계약 단계에서 협력사에 지급하는산업안전보건관리비 규모를 10% 이상으로 꾸준히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KCC(002380)가 자율주행 물류로봇 증가에 발맞춰 스마트 바닥재 전문 파트너 인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장공략에 나선다.
KCC는 스마트 바닥재 전문 파트너인 회원사들과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 함성수 상무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KCC 스마트 테크 클럽(KCC SMART TECH CLUB)'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창고 등 안전성과 생산성이 중시되는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창고 수요 증가에 맞춰 출범했다.
특히 고가의 자율주행 물류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 AMR; Autonomous Mobile Robot)의 성능 유지와 바닥재 내구성 확보를 위해 KCC는 시공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를 선제적으로 발굴, 발주처 요구에 부합하는 품질을 보장하며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CC 스마트 테크 클럽은 초평탄 시공능력, 장비, 면허 보유 여부, 사후 관리(AS), 교육 참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파트너사를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KCC는 스마트 테크 클럽 인증 파트너를 대상으로 정기 교육을 이수하고, 지속적인 재평가를 통해 기준에 충족한 업체만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053690)이 중동 지역에서 총 470억원 규모의 연속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해외 매출(연결기준)의 약 19%다.
먼저 한미글로벌은 쿠웨이트시티 남서쪽 외곽지역에 1600여 세대의 공동주택과 공공건물, 도로 조명 공사와 함께 압둘라 시티 내 서부 지역 도로공사 및 기반 시설 공사 등 총 3개 프로젝트의 공사 감리와 사업 컨설팅 용역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수주는 양국간 건설협력 50주년을 맞아 공공과 민간의 동반진출 성과로 주목된다.
이와 함께 사우디에서도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 그룹7 지역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수주했다.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는 2019년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주도 아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이니셔티브로 시작된 대규모 도시 재생 사업으로,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리야드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100대 도시 중 하나로 만들고, 녹지 공간 접근성, 대기 질, 도시 주민들의 웰빙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전체 프로그램은 7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100억달러 규모다. 이 중 제7구역 약 22km² 면적의 녹지 공간 조성사업 프로젝트 품질관리 등 발주처의 건설사업 관리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도 쿠웨이트와 UAE 등 중동 지역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 도시 개발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글로벌 건설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이라며 "한미글로벌은 그간 중동지역에서 쌓아온 신뢰도와 검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