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은중과 상연' 박지현 "현실에서 김고은과 갈등 있었다…속을 간파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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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은중과 상연' 박지현 "현실에서 김고은과 갈등 있었다…속을 간파한 사람"

뉴스컬처 2025-09-25 20:0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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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박지현이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이후 '절친' 사이가 된 김고은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박지현을 만났다. '은중과 상연'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은중과 상현' 박지현. 사진=넷플릭스
'은중과 상현' 박지현. 사진=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이다. 박지현은 극 중 상연 역을 맡아 20대부터 40대까지 인물의 긴 세월을 섬세하고 공감가는 연기로 펼쳐 보였다.

이날 박지현은 작품을 함께한 이후 현실서도 둘도 없는 사이가 된 배우 김고은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지금까지 살면서 어떤 고민이 있을 때 제 속을 간파한 사람이 없었다. 신기하게도 김고은 선배는 별 말 안 해도 제 속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김고은 선배와 좋은 순간이 많았지만, 트러블도 있었고 갈등도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신기 했던 건 제가 불안할 때,  듣고 싶은 말을 정확한 타이밍에 해 주더라. 소름 돋을 때가 많았다. 조언을 듣고 싶지 않을 때 해 주면 의미 없지 않나.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낄 때 적합한 타이밍에 조언을 해 주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지현은 "'이 사람은 이길 수 없구나' 싶었다. 상연이에게 은중이 같은 존재구나 느꼈다. 연기적으로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로 배운 것이 많았고, 연기 외적으로도 배운게 너무 많아서 좋았다. 좋은 친구이자 동료이자, 앞으로 제 멘토같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은중과 상연'으로 시청자를 만난 박지현은 영화 '와일드씽', 드라마 '내일도 출근' 등을 차기작으로 정했다. 쉼 없이 열일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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