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칼빈 필립스의 부진이 자신의 탓이라고 전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가 맨시티에서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한 이유에 ‘내가 충분한 출전 시간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엔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패스 실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중원 자원으로 꼽혔다. 2020-21시즌엔 잉글랜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을 정도였다.
필립스에게 주목한 건 맨시티였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영입에 성공했다. 다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필립스의 부진이 시작됐다. 부상과 체중 문제로 인해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입스위치 타운 등 임대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으나 반전은 없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필립스는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당연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영국 ‘골닷컴’은 “필립스의 맨시티 커리어는 현재 칼날 위에 놓여 있다. 한때 잉글랜드에서 가장 밝은 미드필더 유망주 중 하나로 여겨졌던 그의 여정은 거의 잊힐 위기에 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필립스가 최근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그는 25일 허더스필드 타운과 EFL컵 32강에서 경기 막바지 교체로 출전했다. 다만 뚜렷한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의 부진에 대해 “아마 내가 충분한 출전 시간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는 로드리의 컨디션이 좋았다. 마치 아버지 같았다. 다른 10명의 아들을 보호하는 느낌이었다. 우리의 플레이 방식이 리즈 유나이티드와 완전히 달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난 필립스의 수준을 믿는다. 모든 선수는 정말 잘한다. 단지 환경이 문제다. 우리의 플레이 방식과 얼마나 연결되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은 경기를 많이 뛰면 잘한다. 하지만 난 충분한시간을 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럴 땐 기분이 안 좋다. 하지만 필립스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 이제 그는 맨시티로 돌아왔다. 우리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 우리가 도와주고 몇 경기를 뛰면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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