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보험, 고금리·환율 속 투자 대안으로 부상..."환율 변동·장기 유지 리스트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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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보험, 고금리·환율 속 투자 대안으로 부상..."환율 변동·장기 유지 리스트 공존"

한스경제 2025-09-25 17:2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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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시장에서 달러보험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사진/쳇 gpt

| 한스경제=이지영 기자 | 달러보험이 국내 보험시장에서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서 달러에 대한 투자와 보장을 동시에 추구하려눈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보험은 종신보험·연금보험·저축보험 등의 일반 보험과 동일하게 위험을 보장하면서도 보험료 납입과 수령이 모두 달러로 이뤄지는 외화보험 상품이다. 이 보험은 달러 예금보다 높은 이율과 만기 시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진다.

달러보험은 지난 8월 누적 기준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서 1조566억원이 판매돼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액(9641억원)을 이미 8.8%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보험업계는 장기 보장성 상품인 연금보험과 종신보험에 달러 기반 구조를 적용해 자산 다변화를 원하는 이들에게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달러보험을 판매하던 보험사는 KB라이프생명·메트라이프생명· AIA생명 등 세 곳에 불과했다.

KB라이프생명은 달러평생보험(무배당)을 취급하고 있다. 달러로 사망 보험금과 보험금 일부를 노후 소득으로 수령하는 종신보험입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방카슈랑스 전용 '(무)eTheBestChoice달러연금보험'에 이어 최근엔 '(무)모두의 달러종신보험(무해약환급금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심뇌혈관질환·치매와 같은 30종의 달러 건강특약·납입면제·페이백 옵션을 통해 보장 범위를 넓혔다. AIA생명 역시 'AIA 달러로 받는 연금보험'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신한라이프가 (무)신한SOL메이트달러연금보험에 '지정환율설정 연금지급특약'을 적용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달러보험이 안정적인 외화 자산 확보와 보장 기능을 동시에 잡을 수 있지만 환율 변동 리스크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달러보험은 환율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 강세 기대감으로 신규 가입은 늘지만, 기존 가입자는 보험료 부담이 커져 해지를 고민하게 된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 환산 수익이 줄어들고, 이때 중도 해지를 선택하면 환급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환율 상승기에 해지할 경우 원화 기준 환급금 가치는 오르는 만큼, 유지와 해지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구조다.

유동성 제약도 한계라 할 수 있다. 비과세 혜택과 확정 공시이율을 적용받으려면 최소 10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것과 중도 해지 시 손실 위험이 크다는 건 단점이다. 실제로 가입 후 1~2년 내 해지하면 납입 보험료 대비 환급금이 30%대에 불과해 손실 규모가 크다.

업계에서는 단기 환율 변동에 흔들리기보다 장기 유지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달러보험은 환율 재테크가 아니라 단기 수익을 노리기 보다는 장기 보험상품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 가능성을 고려해 가입 전 유지 가능 기간과 재정 계획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달러보험은 대부분 10년 이상 장기 유지해야 안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 후 1~2년 내 해지할 경우 손실이 클 수 있다"며 "저해지환급형·일반형· 유니버셜형 등 상품 유형에 따라 인출이나 추가 납입 조건이 달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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