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SK케미칼이 추석을 앞두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가족이 함께하는 뜻깊은 명절 봉사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천했다.
SK케미칼은 25일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에서 '우리끼리 추석' 봉사활동을 개최, 구성원과 그 가족, 발달장애인 이용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명절 전통체험과 장애인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송편 만들기 △떡매치기 △점자 키링 제작 △중고마켓 △팝아트 그리기 등 체험형 부스 8개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고, 제기차기·투호·사방치기 등 전통놀이를 통해 세대와 장애의 벽을 허무는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각장애 체험존은 아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박호정 매니저는 "아이들이 장애인을 막연히 '도와줘야 하는 사람'으로만 알았는데, 오늘은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SK케미칼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2019년부터 총 12회의 가족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친환경 실천 △장애 인식 개선 △치매 인식 교육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주제로 누적 400명 이상의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다지고 있다.
SK케미칼 고정석 경영지원본부장은 "구성원과 가족이 함께한 오늘의 시간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문화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환경, 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를 해결하는 데 민간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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