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 30주년 기념 전시회 연다…'말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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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 30주년 기념 전시회 연다…'말달리자'

모두서치 2025-09-25 17:1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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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인디 30주년을 맞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펑크 록 밴드 '크라잉넛'이 기념 전시회를 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소속사 드럭 레코드에 따르면, 크라잉넛은 오는 10월25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전시 '인디에서 전설까지, 크라잉넛(CRYING NUT) 30주년 기획 전시 - '말달리자''를 펼친다.

귀로만 듣던 음악의 본질과 정체성을 시각예술로 풀어내는 자리다.

해당 전시는 크라잉넛 30주년과 함께 대한민국 인디 30주년, 그리고 KT&G 상상마당 개관 20주년과 맞물려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KT&G 상상마당 홍대는 대한민국 인디문화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홍대에서 지난 20년간 수많은 뮤지션들의 활동의 터전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인디문화의 상징이 된 아티스트의 여정과 가치를 조명하며 세대와 함께 성장한 밴드로서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전시는 초기 홍대 인디 신(scene)의 열기와 클럽 문화를 시작으로 밴드가 걸어온 발자취를 미공개 소장품, 신작 아트워크, 오디오, 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전달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한다.

 

드럭레코드는 "아울러 전시장 연계 공연 및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통해 인디 음악이 지닌 살아있는 정신과 세대를 잇는 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디 30주년 기점은 1995년 4월5일 서울 홍대앞 클럽 '드럭' 현장이다. 이곳에서 열렸던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너바나'의 프런트맨 커트 코베인(1967~1994)의 1주기 추모공연은 수많은 음악 관계자들이 한국 인디음악이 태동한 순간으로 꼽는 명장면이다.

당시 객석에 있던 크라잉넛 멤버들은 무대에 난입했다. 콘서트 막판에 드럭 밴드가 기타와 앰프를 부수기 시작했는데, 열혈청년이던 크라잉넛 멤버들도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줄 알고' 같이 올라와서 부쉈다. 한 구석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캔맥주를 향해 다이빙을 하기도 했다.

이듬해 5월 홍대와 명동 한복판에서 열린 거리 공연 '스트리트 펑크쇼'에 크라잉넛 등이 참여하면서 이를 기점으로 인디 신이 활활 타올랐다. 크라잉넛은 1998년 '말달리자'가 실린 1집을 내고, 이 곡이 크게 히트하면서 전국구 스타가 됐다. 당시 IMF를 보낸 청년들에게 '말달리자'는 해방구와 같았다. 이 곡은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CF '부라보콘'에 삽입되는 등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크라잉넛은 이 전시를 시작으로 데뷔 3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서막을 연다. 10월28일부터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여러 뮤지션 동료들과 함께 하는 기획공연이 몇 차례 준비된다. 내년 1월30일에는 노들섬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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