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 점유율 17%···내년 두 배 ‘빅 점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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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 점유율 17%···내년 두 배 ‘빅 점프’ 예고

이뉴스투데이 2025-09-25 16:3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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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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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올해 2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7%로 3위에 그쳤으나, 내년에는 두 배 가까운 30%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SK하이닉스와 합쳐 글로벌 HBM 공급의 80% 가까이 차지하는 한국 기업의 영향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62%, 마이크론 21%, 삼성전자 17% 순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합산 점유율은 79%로 전 세계에 공급되는 HBM 10개 중 8개가 한국 기업 제품인 셈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6세대 HBM4가 시장에 안착하면 한국의 지배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와 HBM3E 제품 인증을 마쳤고, 연내 HBM4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2분기 예상보다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주요 고객 인증과 신제품 수출을 기반으로 2026년에는 점유율이 30%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추격은 아직 제한적이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HBM3 개발을 추진 중이나, 발열과 동작 속도 문제로 상용화가 내년 하반기 이후로 밀린 상황이다. 최근 공개된 화웨이의 자체 HBM 역시 속도가 기존 제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초기 단계라는 평가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이 HBM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마이크론의 지정학적 이점과 중국의 물량 공세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 리더십 강화와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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