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고현정이 다시 한 번 ‘사마귀’의 외출을 감행한다.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이자 ‘사마귀’로 불리는 엄마 정이신(고현정 분)과 그녀를 평생 증오해온 형사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의 공조 수사를 그린 하이텐션 범죄 스릴러다. 무엇보다 고현정의 파격적인 변신과 압도적인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정이신은 감정의 결을 쉽게 읽을 수 없는 인물이다. 23년 만에 재회한 아들을 돕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속내는 끝내 알 수 없다. 그녀가 유일하게 흔들렸던 순간은, 모방범 서구완(이태구 분)의 입에서 아들 차수열과 며느리 이정연(김보라 분)의 이름이 나왔을 때였다. 실제로 정이신이 남가뢰의 독을 이용해 연금주택을 처음 탈출했던 날, 서구완은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9월 25일 공개한 7회 스틸컷에서는 정이신이 다시 연금주택을 벗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감시 책임자 김우태(길은성 분)를 뒤로 한 채 정원을 빠져나가는 정이신. 그녀는 이내 돌아서 김우태에게 무언가 말을 건넨다. 정이신의 서늘한 눈빛과 당황한 김우태의 표정이 극명하게 대비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과연 정이신은 김우태에게 무슨 말을 남긴 것일까.
한편, 경찰 최중호(조성하 분)도 그녀의 외출을 예의주시한다. 눈빛 하나에도 날카로움이 서린 그의 태도는, 정이신의 행보가 단순한 외출 그 이상임을 암시한다. 정이신은 왜 또다시 연금주택을 나서는 것일까. 최중호와의 동행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제작진은 “26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정이신이 목숨을 걸고 연금주택을 벗어난다”며 “이 선택은 매우 위험하지만 그녀에게 절실한 이유가 있다. 고현정은 이번에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소름 돋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정이신이 움직일 때마다 사람이 죽는다. 그녀의 두 번째 외출이 또 어떤 파국을 몰고 올지, 시청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7회는 오는 26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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