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페럼클럽서 나란히 6언더파 친 전가람·황중곤·배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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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페럼클럽서 나란히 6언더파 친 전가람·황중곤·배용준

이데일리 2025-09-25 16:2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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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까다롭기로 유명한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원) 1라운드에서 전가람, 황중곤, 배용준이 나란히 6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올랐다.

전가람(사진=KPGA 제공)


특히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도록 세팅해 달라고 ‘호스트’ 최경주가 주문했다. 그는 코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러프를 80cm까지 길러 달라고 페럼클럽에 요청했다. 또 페어웨이, A컷 러프, B컷 러프가 명확하게 구분되도록 요청해 잘 친 샷과 못 친 샷의 구분이 확연하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파 세이브를 하기도 힘든 코스다.

그런 가운데 전가람, 황중곤, 배용준은 25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가람은 지난해 전통 깊은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하는 등 5번 ‘톱10’에 진입해 상금 랭킹 5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상금 랭킹 53위에 머물러 있다. 12차례 대회에 출전했지만 5번 컷 탈락했고 두 번은 기권했다.

어깨와 허리 통증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개막전에서 추운 날씨에 무리하게 샷을 하다가 어깨에 통증이 왔고 이 통증이 한 달가량 가시지 않았다.

어깨 부상이 나은 뒤인 7, 8월에는 7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200m나 날아가는 등 스윙 스피드가 과하게 늘어난 탓에 경기 운영이 수월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전가람은 “이제야 거리감이 조금 잡혔다. 시즌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심리적 압박과 부담도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라운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그린 적중률을 높이고 페어웨이에도 잘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은 이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이렇게만 잘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아시아드CC 부산오픈까지 세 차례 우승한 황중곤과 지난 5월 KPGA 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따낸 배용준도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특히 KPGA 투어 통산 2승을 모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만 따낸 배용준은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스트로크 방식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배용준은 “이번주 연습할 때부터 샷감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오늘 더 편한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었다.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그린을 공략할 때 아이언 샷도 완벽했다. 덕분에 많은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3승째를 노리는 배용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옥태훈, 문도엽(이상 2승)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다승자로 이름을 올린다. 배용준은 “1라운드를 좋은 위치로 잘 마무리했으니 지금 페이스를 잘 유지하려고 한다. 컨디션 관리도 잘하면서 남은 라운드까지 잘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용준(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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