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초강력 태풍 라가사가 대만과 필리핀을 훑고 지나 중국 남부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에선 맹렬한 바람과 폭우로 104만명이 대피했고 학교와 공장은 물론 지하철과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날 홍콩에서는 거센 바닷물이 해안가 호텔 문을 뚫고 로비의 사람들을 쓸어갔습니다.
호텔 로비에 물이 순식간에 차오르기 시작하자 관광객들 사이에서 "나와! 나와!" 말하는 한국인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마카오도 거리가 물에 잠기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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