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기업, 함께 미래를 본다]③ ‘스포츠 OTT의 게임 체인저’ 쿠팡플레이, 스포츠·엔터 융합의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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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기업, 함께 미래를 본다]③ ‘스포츠 OTT의 게임 체인저’ 쿠팡플레이, 스포츠·엔터 융합의 선두로

한스경제 2025-09-25 15:4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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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즌 K리그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제공
2025 시즌 K리그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제공

스포츠와 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선수와 팀, 리그 입장에선 든든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고, 기업은 브랜드 홍보 효과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스포츠와 기업은 공생 관계를 이어가며 결국 하나의 거대한 스포츠산업을 형성한다. 한국스포츠경제는 국내 스포츠와 레저 각 분야를 물심양면 후원하는 기업들을 선정해 6회에 걸쳐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스포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쿠팡플레이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쿠팡플레이는 단기간에 국내 스포츠 OTT 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프로축구 K리그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 등 전 세계 48개 리그와 대회를 아우르며 ‘올인원 스포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글로벌 이벤트 유치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쏟으며 단순 중계를 넘어 한국 스포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리더십

쿠팡플레이가 제공하는 프리뷰쇼 쿠플픽.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가 제공하는 프리뷰쇼 쿠플픽.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는 짧은 기간에 국내 스포츠 중계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았다. 그간 지상파 방송사와 일부 케이블 채널이 주도하던 스포츠 중계 시장에 등장해 폭넓은 콘텐츠와 공격적인 투자로 판도를 바꿨다.

무엇보다 축구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 2025-2026시즌부터 EPL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시즌 전체 380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또한 프리뷰쇼와 데이터 기반 리뷰 콘텐츠를 결합해 단순 중계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4K 초고화질’ 서비스는 팬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EPL 개막전 이후 시청자들은 “선수들 땀방울까지 보인다” 등의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실시간 채팅과 타임머신 기능으로 팬들이 함께 응원하고 놓친 장면을 즉시 돌려볼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는 전용 피드까지 운영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열혈 팬인 크리에이터 감스트가 해설자로 나섰고, “팬이 해설하는 느낌이라 더 몰입된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이는 기존 중계에서 보기 어려웠던 색다른 접근으로 쿠팡플레이만의 색깔을 보여준 사례다.

2025-2026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시즌 전체 380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는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제공
2025-2026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시즌 전체 380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는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제공

해외 리그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2024-2025시즌부터 분데스리가, 2.분데스리가, 독일 슈퍼컵 등을 독점 중계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단순 중계를 넘어 기술 협력,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까지 포함된 포괄적 협력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유럽 주요 리그와 컵대회를 망라하며 사실상 ‘유럽 축구 올인원 플랫폼’을 구축했다.

국내 축구도 K리그 전 경기를 비롯해 축구 대표팀 친선 경기, 월드컵 예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까지 중계권을 확보해 ‘클럽부터 대표팀까지’ 아우르는 풀 커버리지를 완성했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경기도 생중계한다.

축구 외 종목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NBA는 2025-2026시즌부터 다년 계약을 체결, 매주 7경기 이상의 정규 시즌과 올스타전, 플레이오프, 파이널까지 전 경기 독점 중계한다. 또한 미국프로풋볼(NFL), LIV 골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등 다양한 종목도 빠짐없이 포함됐다. 모터스포츠에서는 F1 전 그랑프리를 실시간 중계하며 국내 최초로 현장 리포팅을 확대했고, 나스카(NASCAR)까지 들여오며 ‘모터스포츠 전문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

◆글로벌 이벤트와 오리지널 콘텐츠로 성장 동력 확보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종료 후 헹가래를 받는 손흥민. /쿠팡플레이 제공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종료 후 헹가래를 받는 손흥민.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다. 매년 여름 국내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는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등 초호화 구단들이 잇달아 방한했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각각 소속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맞붙은 장면은 국내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하프타임 쇼에는 트와이스, 뉴진스, 아이브, 2NE1 등 K-POP 스타들이 무대를 꾸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8월 토트넘과 뉴캐슬이 맞붙은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손흥민의 마지막 토트넘 경기라는 상징성이 더해져 깊은 여운을 남겼다.

쿠팡플레이는 야구와 골프에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2024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MLB 정규 시즌 개막전이었다.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을 비롯해 박찬호, 류현진 등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총출동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첫 정규 경기는 그 자체로 역사적 장면이었다.

시즌2까지 제작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 슈팅스타. /쿠팡플레이 제공
시즌2까지 제작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 슈팅스타. /쿠팡플레이 제공

골프에서는 LIV 골프를 국내 최초로 유치했다. 2025년 인천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는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K-POP 콘서트와 결합하며 스포츠 페스티벌로 발전했다. 지드래곤, 아이브, 다이나믹 듀오 등이 무대에 오르며 스포츠와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새로운 모델을 보여줬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쿠팡플레이의 또 다른 무기다. 시즌2까지 제작된 ‘슈팅스타’는 박지성, 최용수, 설기현 등 레전드 스타들의 세미프로축구리그인 K3리그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직접 함께 뛰는 기회를 제공했다. 차세대 유망주들이 EPL 입단을 목표로 경쟁하는 ‘넥스트 레전드’, 실시간 데이터를 접목한 K리그 현장 중계 ‘쿠플픽’도 쿠팡플레이만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이 콘텐츠들은 ‘유소년 발굴-레전드 참여-팬 소통’이라는 선순환을 만들어내며 스포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단순한 중계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이벤트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결합해 한국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기업과 스포츠가 공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이 흐름 속에서 쿠팡플레이의 도전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융합’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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