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10년새 43.9% 늘었는데 생존율 '제자리걸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방광암 10년새 43.9% 늘었는데 생존율 '제자리걸음'

연합뉴스 2025-09-25 15:31:52 신고

3줄요약

백혜련 의원 "방광암을 비롯한 고령암 특별관리 체계 필요"

방광 방광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노인성 암으로 꼽히는 방광암이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10년 새 40% 넘게 늘었지만, 생존율은 개선되지 않고 있어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혜련 의원이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2024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방광암 환자 수는 2012년 3천655명에서 2022년 5천261명으로 10년 새 43.9% 증가했다.

방광암은 비뇨기계에서는 가장 흔한 암으로, 주로 남성과 60세 이상 노인 환자가 많다.

2022년 신규 방광암 환자 중 남성이 4천197명으로 79.8%를 차지했고, 같은 해 방광암으로 인한 남성 사망자는 1천203명이었다.

1999년부터 2022년까지 남성 환자의 연령대를 보면 60세 이상이 전체의 77.6%를 차지한다.

생존율 개선은 더딘 편이다.

방광암의 5년 상대생존율(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은 2006∼2010년 77.2%, 2018∼2022년 77.8%로 이 기간 사실상 변화가 없었다.

같은 기간 전체 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65.5%에서 72.9%로, 폐암은 20.3%에서 40.3%로 크게 향상됐다.

반면 방광암의 생존율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고, 국가암검진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기조차 어렵다는 게 의원실의 지적이다.

백혜련 의원은 "방광암은 환자는 늘고 있는데 생존율은 20년 가까이 제자리걸음인 대표적 노인성 암"이라며 "앞으로의 암관리종합계획에는 방광암을 비롯한 고령암 특별관리 체계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최근 10년(2012~2022) 연도별 방광암 발생 현황(단위:명)

연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전체 3,655 3,908 4,106 4,166 4,491 4,528 4,756 5,019 4,888 5,279 5,261
남성 2,941 3,141 3,313 3,349 3,597 3,646 3,798 4,089 3,939 4,290 4,197
여성 714 767 793 817 894 882 958 930 949 989 1,064

※ 국립암센터 제공. 백혜련 의원실 재가공

jand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