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막혀서"…광주 첨단대교 인도 질주 전과 SUV, 또 적발

사진 = 뉴시스

 

퇴근길 광주 첨단대교 인도 위를 달리다 적발돼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SUV 차량 운전자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같은 이유로 적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60대 운전자 A씨에게 과태료 7만원을 부과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광주 북구 오룡동 첨단대교(양산동 방면)에서 차도가 아닌 인도 위를 달린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퇴근길 교통정체를 피하고자 차량을 몰고 인도 위를 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교통법 13조 1항에 따라 차량의 운전자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 반드시 차도로 통행해야 한다.

A씨는 일주일여 전인 지난 18일에도 첨단대교에서 인도 위를 주행하다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이에 앞서 도로교통법을 상습 위반,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적을 조회해 운전자의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A씨에게 연락, 출석 조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다. 또 첨단대교 인도 주변에 차단봉을 설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