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신세계도 선택한 뉴타닉스, ‘탈VM웨어’ 속도낸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SK하이닉스·신세계도 선택한 뉴타닉스, ‘탈VM웨어’ 속도낸다

이데일리 2025-09-25 15:01:34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뉴타닉스는 한국에서 단지 글로벌 솔루션 기업이 아니라, 한국의 디지털혁신을 뒷받침하는 전략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변재근 뉴타닉스코리아 사장이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하영 기자)


변재근 뉴타닉스코리아 사장이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기업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뉴타닉스는 최근 브로드컴이 인수한 VM웨어의 가격 인상으로 말미암은 ‘탈(脫)VM웨어’ 수요를 공략해 한국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VM웨어는 한 대의 서버를 마치 여러 개처럼 나눠 쓰는 하이퍼바이저 기술 바탕의 가상화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국내 기업 상당수가 이를 IT 환경에 도입해 쓰고 있다. 그러나 브로드컴 인수 이후에는 가격이 대폭 인상되며 대체제를 찾는 움직임이 거세다. 뉴타닉스는 이러한 VM웨어 대체 경쟁력을 강조한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가상화SW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묶어 제공하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가 그 역할을 한다.

1년새 한국 고객 수 두자릿수 성장

탈VM웨어 수요는 뉴타닉스의 한국 시장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제이 투제스 뉴타닉스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부사장은 “지난 12개월 동안 한국 고객 수는 10% 성장했고, 회계연도 2025년(2024년 8월~2025년 7월) 기준 한국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며 한국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삼성·SK·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들은 오랜 기간 VM웨어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기술 이전에 따른 부담이 커 다른 솔루션 도입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 했으나, 뉴타닉스는 최근 SK하이닉스(000660) 등을 새로운 고객사로 맞으며 대형 엔터프라이즈 시장 활로를 열고 있다.

변재근 사장은 “그동안 VM웨어 하나만 써왔던 SK하이닉스가 듀얼 벤더 필요성을 느끼고 2년간 여러 기술검증(PoC) 끝에 뉴타닉스를 선택했다”며 “제품 솔루션 안정성, 글로벌 파트너십, AI 시대 확장성을 종합 평가해 뉴타닉스를 적임자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펠런 뉴타닉스 필드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이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하영 기자)


신세계I&C도 주요 고객 중 하나다. 뉴타닉스와 5년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 신세계I&C는 뉴타닉스의 최고 등급 파트너인 ‘ASP(Authorized Support Partner)’ 인증을 획득하고, 2025년 4분기 중 엔터프라이즈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초기 투자 비용 없는 월 구독 방식으로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AI, 쿠버네티스 플랫폼,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지원한다.

2020년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NCP)을 도입한 GC녹십자는 현재 시스템의 60% 이상을 뉴타닉스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창 공장의 제조실행시스템(MES)에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NKP)을 도입했다. 김홍구 GC녹십자 IT인프라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적은 인력으로 많은 서버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단일화된 인터페이스 환경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무중단 운영과 라이선스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전했다.

뉴타닉스의 경쟁 우위는 오픈소스 기반의 유연성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하용 뉴타닉스코리아 전무는 “VM웨어 탄주(Tanzu)나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패키지화된 상용 솔루션으로 편리하지만 특정 환경에 종속되는 한계가 있다”며 “NKP는 CNCF(클라우드네이티브컴퓨팅재단) 오픈소스 기반 20여가지 프로젝트를 원클릭으로 설치할 수 있어 비용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틱AI 구현 등 기술 업데이트

뉴타닉스는 이날 열린 연례 컨퍼런스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2025’ 행사에서 발표한 주요 기술 업데이트도 소개했다. 에이전틱 AI 구현을 지원하는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AI(NAI)’ 최신 버전으로 기업 내 AI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가속화하고, 컨테이너(애플리케이션 묶음) 관리 플랫폼인 쿠버네티스 환경 전반에서 하이퍼바이저 없이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AOS’를 통해 데이터 플랫폼 확장성을 높였다.

마이크 펠런 뉴타닉스 필드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은 “AI가 근본적으로 미래의 워크로드가 될 것”이라며 “에이전틱 AI가 IT뿐만 아니라 전 인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고, 어디서든 AI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