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평시보다 택배 물량 13.5% 증가 예상…작업·휴게시간 관리 등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최장 10일에 달하는 다음 달 추석 연휴에 택배 노동자들이 쉬지 못하고 일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25일 택배·물류업체 6곳의 최고안전책임자(CSO)와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추석은 택배 등 물량이 평상시보다 약 1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량 증가로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 문제가 지적된다.
이번 간담회에서 노동부는 택배 노동자 과로방지를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심 조치 사항으로는 ▲ 작업시간과 휴게시간의 적정한 관리와 배송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 지원 ▲ 건강진단 지원 및 신규자 업무 적응 프로그램 마련 ▲ 적절한 휴게시설 확보 등을 제시했다.
택배·물류 업체들은 연속 근무 제한 등 작업시간 관리, 집하 제한을 통한 휴무 보장, 필요 인력 추가 투입, 무인운반차(AGC) 등 자동화 설비 도입과 같은 과로방지 사례를 소개했다.
노동부는 추석 연휴 전후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행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권 차관은 "안전은 더 이상 기업의 부담이 아닌 브랜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면서 "각 사에서 수립한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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