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 모성애? 뻔한 클리셰 벗은 K-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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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 모성애? 뻔한 클리셰 벗은 K-엄마들

바자 2025-09-25 14:58: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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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속 엄마들이 달라졌다. 늘 희생에만 매달리던 판박이 같은 모성 서사에서 벗어나, 개성과 선택을 드러내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부쩍 늘고 있다. 현재 TV와 OTT에서 방영 중인 작품들만 봐도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K-엄마들의 얼굴이 눈에 띈다.



〈은수 좋은 날〉 이영애


KBS 2TV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 스틸
KBS 2TV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 스틸

KBS 2TV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의 중심은 타이틀롤 ‘강은수’를 맡은 이영애다. 평범한 주부였던 은수는 시한부 남편의 치료비를 벌고 담보로 잡힌 집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중 수백억 원대의 마약을 발견하며 범죄에 손을 댄다. 그것도 딸 수아의 방과후 미술 강사 이경(김영광)과 함께. 평범했던 인물이 위기에 직면해 변화하는 과정은, 그동안 ‘누구누구 엄마’로만 소비되던 여성 캐릭터의 전형을 뒤집는다.



〈북극성〉 이미숙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 스틸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 스틸



글로벌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작비 700억 원 규모의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전지현·강동원의 캐릭터 못지않게 눈길을 사로잡는 인물이 임옥선(이미숙)이다. 재계 11위 아섬해운 회장인 그는 대통령을 만들려 했던 아들 준익(박해준)이 죽자, 곧바로 며느리 서문주(전지현)와 손을 잡고 다시 한 번 야망을 실현하려 한다. 시어머니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아들마저 앞길을 가로막는다면 서슴없이 치워버리는 인물. 그간 본 적 없는 냉혹하면서도 강렬한 엄마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스틸컷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스틸컷

새로운 엄마 캐릭터의 정점을 찍은 인물이 고현정이다.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그는 연쇄살인마라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경찰인 아들 차수열(장동윤)과 자신의 살인을 모방하는 범죄자를 잡기 위한 공조를 펼친다. 아들을 대하는 뻔하지 않은 정이신(고현정)의 태도와 미묘한 긴장감은, 유사할 것으로 예측됐던 〈마스크걸〉의 김모미와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다. 종영을 2회 앞둔 현재 여전히 반전이 숨어 있어, 그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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