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행동 요령 안내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가을철 등산, 성묘 등과 추석 연휴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 행동 요령 준수 등 홍보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10월 경기 연천에서 처음 발생해 경기, 강원, 경북 등으로 확산하다가 2024년 이후 기존 발생지역으로 확산이 한정되며 정체 중이다.
하지만 올해 7월 강원 화천 2건, 춘천 1건을 비롯해 지난 6월 충북 제천 2건 등 간헐적이지만 여전히 ASF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은 벌초와 성묘를 위한 지역주민의 입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먹이활동을 위한 야생 멧돼지의 행동반경 증가가 예상돼 ASF 전파 위험성이 커지는 시기이다.
원주환경청은 가을철 ASF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의 꾸준한 관심과 주의를 강조했다.
산행 시 남은 음식물을 버리거나 야생동물에게 먹이 주기를 금지하며,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에는 접촉을 피하고, 정부민원콜센터(☎110), 지자체 환경 부서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국민께서도 입산 활동 시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산행 후에는 축산시설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자제하며, 야생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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