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25일 오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션단을 접견하고 사회적 대화 경험과 주요 과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OECD 미션단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OECD는 격년 주기로 'OECD 한국경제 보고서'를 발간하는데, 경사노위 활동 내용을 보고서에 담기 위해서다. OECD 회원국 대부분은 노사정 협의제도 또는 사회적 대화 기구를 갖추고 있고, OECD는 이를 국가 경쟁력과 사회 안정의 핵심 제도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사노위의 활동 성과를 비롯해 경사노위 참여주체, 구성, 논의 과정, 도전 과제, 노조의 사회적 대화 참여 촉진방안 등 다양한 현안 등이 논의됐다.
OECD는 최근 '고용전망(Employment Outlook 2023)', '일자리 전략(Job Strategy)', '포용적 성장정책(Inclusive Growth Initiative)' 등에서 사회적 대화가 노동시장 정책의 성과와 정당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여러 차례 제시한 바 있다.
박종환 상임위원 직무대행은 "한국의 경사노위는 OECD 권고에 부합하는 공식적인 법적 사회적 대화 기구로, 한국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고령화,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와 산업전환, 글로벌 무역질서와 국제 공급망 구조 재편 등 다양한 의제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산업 및 노동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당면 과제들의 주요 주체인 노사정이 양보와 타협에 기반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동시에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 주요 현안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 및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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