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 자금 숨통 틔운다…납품대금 1859억 조기 지급

KT CI. 사진 KT [뉴스락]

[뉴스락] KT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1859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KT와 그룹사가 함께 참여하며, 명절 기간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이번 일회성 지원 외에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금융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2017년부터 1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저금리로 자금을 대여하고 있으며, 제품 납품 전 생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KT 네트워크론’도 운용 중이다.

이와 함께 KT는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내부 단속에도 나선다. 추석 명절을 맞아 임직원이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하는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해 준법·윤리 경영을 강화한다.

부득이하게 수령한 선물은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과 함께 반송하거나 사회 봉사단체에 기부 처리한다.

이원준 KT 전무는 “이번 조기 지급이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거래 기업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T는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과 함께,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