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개편 백지화에…기재부 "재경부, 경제사령탑 역할 변함없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e-mail]]

기획재정부는 25일 긴급 고위 당정협의에서 논의한 금융당국 개편 백지화 방침과 관련해 "신설될 재정경제부가 부총리 부처로서 경제사령탑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기재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긴급 고위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정부조직법 개정안 수정안과 관련,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확정 시 경제정책 총괄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과 초혁신경제 구축을 흔들림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금융당국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고위 당정대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당정대는 당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려 했던 금융위 정책·감독 기능 분리 및 금융소비자원 신설 등을 이번 정부조직개편에 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