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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김학래는 이데일리에 전유성의 상태에 대해 “산소호흡끼를 끼고 있는데도 자신의 장례를 어떻게 할 지 지시를 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멋있는 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 많이 위독하다”면서 “지금 숨만 쉴 뿐이다”며 안타까워 했다.
김학래는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는데 정신은 또렷하다”며 “‘형, 먼저 가. 곧 우리도 갈 거야’라고 얘기하니 ‘그래, 거기 가서 우리 만나자’라고 대답하더라”고 밝혔다.
김학래는 전유성을 ‘멋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전유성은 옛날 선배들하고 지금 신세대 희극인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코미디언 자체를 업그레이드 해서 신조어인 ‘개그맨’도 만들었다. 희극인의 품격을 올린 사람”이라고 떠올렸다.
김학래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협회는 전유성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 중이다.
전유성은 지난 6월 기흉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건강이 악화해 급히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달 참석하려던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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