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소연이 영화 '곡성'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4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장소연은 "연기할 때 그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해서 디테일한 걸 많이 관찰한다"라며 "지하철 타면 얼굴을 안 보고 신발부터 보면서 어떤 사람일까 추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물 특징이 있으면 메모하거나 그림을 그려서 작품할 때 써먹는다"고 했다.
장소연은 자기 메모장을 보여줬다. 그는 "한 번은 버스를 탔는데 어떤 여학생이 까만 봉지를 꺼내서 주저앉더니 토하더라"라며 "할아버지가 보면서 욕했는데 학생이 꿋꿋하게 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중에 어떤 캐릭터를 할 지 모르고, 여기 그렸던 것을 작품에 녹여낸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장소연은 "'곡성' 촬영장이 실내여서 바람이 안 들어왔다. 근데 조명이 자꾸 흔들려서 NG가 나길래 감독님이 확인해보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는 "작가가 조명 위 사진을 찍었는데 사람 형태가 찍혔다. 감독님이 이런 걸로 마케팅 한다고 오해할 수 있으니까 개봉 전까지 절대 알리면 안 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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