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챔피언스 파리’에 5년 연속 출전하고 있는 DRX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숙적 프나틱을 만난다. 16강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유일한 한국팀인 DRX는 오는 26일 새벽 1시(한국 시간)에 프나틱과 8강전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출처=라이엇게임즈
DRX와 프나틱은 공통점이 많은 팀이다. 양 팀은 발로란트 e스포츠 초창기부터 각자의 지역인 한국과 EMEA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했으며, 2021년 처음 열린 챔피언스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란히 출전했다.
특히 두 팀은 2022년부터 매년 챔피언스 무대에서 만났다. 2022년 챔피언스 이스탄불 하위조 2라운드에서는 DRX가 승리를 거뒀고, 2023년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스에서는 프나틱이 패배 후 곧바로 회복해 DRX를 탈락시켰다. 지난 2024년 서울에서 열린 챔피언스에서는 16강 승자전에서 다시 만났으며, DRX가 2대0 완승을 기록하며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두 팀의 경기력은 막상막하다. 16강 그룹 스테이지 B조에 속했던 프나틱은 빌리빌리 게이밍을 2대0으로 완파하고 메이드 인 브라질과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DRX는 비록 최종전을 거쳐 올라왔지만, 이번 챔피언스에서 가장 강한 팀들이 모여 ‘죽음의 조’라 평가받았던 C조에서 EMEA 1번 시드인 팀 리퀴드를 두 번이나 꺾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DRX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 프나틱의 전력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출처=라이엇게임즈
DRX가 프나틱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플래시백’ 조민혁과 ‘현민’ 송현민 선수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요루와 네온을 사용하는 조민혁은 평균 전투 점수(ACS) 262점으로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송현민은 경기 내내 웨이레이만 플레이하면서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변수 창출 능력을 뽐내고 있다. 송현민이 상대를 흔들기 시작하고 조민혁이 날카로운 슈팅 감각을 보여준다면 네 번째 맞대결 승리는 DRX가 될 가능성이 높다.
DRX는 이번 챔피언스를 통해 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2022년 챔피언스 이스탄불에서 3위까지 오르며 한국 발로란트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DRX가 프나틱을 꺾고 순풍을 탄다면, 한국팀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 결승에 올라가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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