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로 무장한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부천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제33회 스타트업 815 IR 연합’을 개최하고, 잠재력을 갖춘 유망 기업들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판교 창업존에서 열리는 정례 투자 프로그램으로,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IR은 AI·빅데이터 등 딥테크 분야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경기혁신센터와 한양대 에리카가 공동 트랙을, 부천산업진흥원이 단독 트랙을 맡아 각 기관이 발굴한 혁신 기업 10개사를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기업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뽐냈다. 경기혁신센터와 한양대 에리카 공동 트랙에서는 중고폰 리커머스 플랫폼 '21세기전파상',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솔루션 '에이아이포펫', 이륜차 위험 운전 탐지 플랫폼 '하이스트시스템매틱스', 생성형 AI 시험 대비 서비스 '싱귤래러티',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혈압 측정기 '모니크스텔라'가 참여했다.
부천산업진흥원 단독 트랙에는 AI 마케팅 데이터 분석 서비스 '퍼즐코퍼레이션', 맞춤형 스마트 생활건강 솔루션 '그레이스케일',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범익', 저에너지 CO₂흡수제 기술을 보유한 '씨이텍', B2B 헬스케어 플랫폼 '포헬스'가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IR에는 동문파트너즈, 뮤렉스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14개 투자사가 참여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 성장 잠재력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업계 전문성을 갖춘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해 투자 연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IR을 통해 유망한 딥테크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 연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딥테크 창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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