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유학생 25.3만명…충북 92%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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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유학생 25.3만명…충북 92% ‘껑충’

이데일리 2025-09-25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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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외국인 유학생이 약 25만300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정책에 따른 지방자치단체·대학·기업의 해외 인재 유치 전략 수립과 지역 내 한국어·한국문화 적응을 위한 한국어센터 운영, 유학생의 국내 일자리 연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 같은 추이라면 정부가 당초 설정한 2027년 유학생 30만명 유치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이데일리 DB)


교육부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 2주년 점검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교육부는 지난 2023년 해당 방안을 내놓으며 2027년까지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해 세계 10대 유학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가 지방소멸과 대학의 위기로 이어지는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셈법이다.

교육부 조사 결과 올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만3400명을 기록해 전년 20만9000명 대비 21.3% 뛰었다. 이 중 학위과정 유학생 비중은 지난해 69.8%에서 올해 70.7%로 소폭 증가했다. 학위과정 내 이공계 전공의 유학생 비율도 같은 기간 21.4%에서 23.9%로 늘었다.

전체 유학생 중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해 44%에서 올해 45.8%로 확대됐다. 충북 지역 유학생이 전년 대비 92.1% 급증한 1만537명을 기록하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교육부는 “각 지자체마다 유학생 유치 계획을 세우는데 충북은 ‘충북형 K-유학생’ 유치 제도를 수립하며 특히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충북도는 지난 2023년 7월 충북형 K-유학생 유치 제도를 시행하며 올해까지 유학생 1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경북 유학생은 1만6109명으로 전년 대비 41.7% 증가했고 강원과 경남도 각각 39.5%, 26% 늘었다. 이외에 △대구 25.3% △부산 24.5% △울산 23.5% △충남 23.2% △세종 15.3% △대전 13.1% △제주 11.6% △전남 9.1% △전북 7.6% △광주 4.7% 순으로 유학생이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유학생은 각각 11.3%, 30.1%, 14% 늘었다.

교육부는 올해 유학생이 증가한 배경 중 하나로 RISE 정책 시행을 꼽았다.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함께 수립한 지역 맞춤형 해외 인재 유치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각 지자체와 기업, 대학들은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역 산업의 인력 수요에 맞게 유학생과 기업 간 취업 매칭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전북·경북·전남·부산·충북 등 5개 시도에서 84개 대학의 유학생 1999명과 135개 기업이 취업박람회에 참여했다.

교육부는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함께 움직이며 유학생 유치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각 지역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센터를 지정·운영한 점도 유학생 유치에 기여했다. 올해 6월 기준 개설된 케이무크(K-MOOC) 한국어·한국학 강좌도 478개로 지난해 439개보다 39개 늘었다.

이외에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의 이공계 특화 과정 선발 인원 확대, 두뇌한국21(BK21) 정책에 참여하는 외국인 대학원생 지원, 지역 특화 분야에 맞는 유학생 유치를 돕는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 도입 등도 유학생 유치에 영향을 줬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범부처 협업으로 규제 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유학생 질 관리 지원을 강화해 외국인 유학생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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