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커크 암살 2주만에 美 이민당국 시설 피격…총알엔 "ICE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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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2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수감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시설에 구금돼 있던 사람들로 확인됐는데요.

댈러스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ICE 임시 구금시설에서 현장 지원 요청이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총격으로 쓰러진 피해자 3명을 확인했습니다.

총격범은 인근 건물 옥상에서 ICE 건물과 출입구 차량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ICE 반대(ANTI ICE)'라는 문구가 새겨진 총알이 나왔습니다.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초기 증거 분석 결과 이번 공격에는 분명한 이념적 동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미 국토안보부도 성명을 내고 "이것은 ICE 법 집행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ICE 요원들은 단지 최악의 범죄자를 추방하기 위해 임무를 수행할 뿐인데 급진 좌파의 전례 없는 폭력과 공격에 직면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ICE를 악마화하고 요원들을 나치에 비유한 결과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찰리 커크 암살 이후 계속되는 급진 좌파 테러리스트의 공격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연방 정부는 이미 안티파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으며, 이번 주 안에 이들을 해체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NBC 방송은 총격범이 29세 남성 조슈아 얀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형제는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는 인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들어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한 뒤 ICE 관련 시설은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구혜원

영상 : 로이터·AP·X @DayRobin·@FBIDirectorKash·@DHSgov·@stevegrubershow·도널드트럼프 트루스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