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입법·정부·산업·학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을 국방 무기체계와 국방 운영 전반에 효과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시스템엔지니어링(SE) 기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5일 (사)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회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권용장 부원장)에 따르면 전날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방AI 응용을 위한 시스템엔지니어링 활용전략’을 주제로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실과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가 주관했다. 후원에는 대한민국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대한민국 육군·해군·공군,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아주대학교 시스템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국방인공지능응용학과, 현대로템, LIG넥스원, ㈜캔랩, 엑스코,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AI를 국방 무기체계와 국방운영 전반에 효과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SE 기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방 AI 활용에 있어 시스템엔지니어링 접근법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고 향후 법제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지침과 가이드북을 제정할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실무 현장에서 표준화된 방법론과 운영 원칙을 제시해 국방 AI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적용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개회식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국방인공지능응용학과 권혁진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개회사는 (사)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 권용장 회장이 담당했다. 뒤이어 국방부 안규백 장관, 방위사업청 석종건 청장, 부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성일종 원장, 국민의힘 유용원·강대식 국회의원, 아주대학교 최기주 총장 등 국회 국방위원회 주요 인사와 정부·산업·학계 관계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사)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권용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방AI 응용의 특수성과 중요성을 언급했다. 권 회장은 “국방AI 응용의 특수성과 중요성을 고려할 때 법과 제도라는 굳건한 틀 위에서만 국방AI가 국가 전략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회는 앞으로도 학계·산업계·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지식 공유와 협력의 장을 마련해 나감으로써 국방AI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고신뢰성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부 의원은 축사에서 국방AI 무기체계 개발과 사업관리에 시스템엔지니어링 기반 제도적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법·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신뢰성·효율성 제고와 방위산업 경쟁력을 확보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사회로 아주대학교 시스템공학과 김영민 교수가 나섰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권혁진 교수는 ‘국방 AI기반 무기체계 구축을 위한 국내외 현황과 시스템엔지니어링 당면 과제’,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인공지능연구원 곽기호 원장은 ‘국방 AI R&D 활용 및 시스템엔지니어링 기반의 첨단 강군 육성 방안’,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 원준희 회장은 ‘AI의 국방 시스템엔지니어링 체계 적용 사례 및 발전방안’ 등의 주제로 발표를 전개했다.
이후 패널토론은 ‘국방AI 응용을 위한 시스템엔지니어링 활용 전략’을 주제로 이뤄졌다. 좌장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김인중 박사가 맡았으며 패널 토론자로 국방기술품질원 장지형 본부장, 방위사업청 도윤희 과장, LIG넥스원 이승영 본부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냈다.
패널토론에서 권 교수는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SE 기술 표준 및 가이드 개발이 필요하며 AI는 보안성 이슈와 업무 프로세스의 문제가 내포하고 있지만 보안성은 국가적 차원의 해결해야 한다”며 “AI 기술이 적용할수록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개발 SW 개발 프로세스는 AI 기반 무기체계를 개발하는데 한계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SE기반 획득 절차 수립이 서둘러 필요하고 AI 플랫폼 및 전문도구 기반의 최적화 활동도 뒷받침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원 회장은 ‘신 정부의 국정 5개년 계획과 디지털 국방’을 기반으로 국방 전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AI 기술 역량을 확보한 중소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 연계해 국방 시스템엔지니어링 분야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해외 선진 기업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여명의 시스템엔지니어링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는 토론에서 도출된 질의와 답변, 의견 개진 내용 등을 바탕으로 연내 정책 보고서를 마련해 연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부 의원실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현 국방분야 시스템엔지니어링 관련 제도를 보다 개선하기 위한 입법 개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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