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용 증가 추세에 따라 '전동열차 내 화재 발생 대응 매뉴얼'을 개선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동킥보드 등 PM 화재 예방을 위해 철도역과 열차 내에서 전동킥보드 등의 사용 자제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매뉴얼을 통해 관제센터와 기관사, 초기대응팀 등 분야별 업무 역할을 구체화하고, 차내 화재 시 출입문 임의 개방 등 상황별 지침을 정립했다.
열차 운행 중 화재 시 긴급정차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담은 세부 매뉴얼을 마련해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승객의 자발적 협조를 통해 역과 열차 내에서 개인형 이동장치의 반입 자제를 유도할 방침이다.
승강장 자동 안내방송과 전광판 등 영상장치, 코레일 지하철 톡 앱을 활용해 전동킥보드와 보조배터리 등의 화재 예방 수칙을 게시하고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최은주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전동열차 내부는 화재에 강한 불연·난연재로 만들어졌지만, 개인형 이동장치는 물리적 충격·배터리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어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철도 이용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안전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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