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랐는데, 왜"…국내 가상자산 시총 3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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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랐는데, 왜"…국내 가상자산 시총 30% '뚝'

이데일리 2025-09-25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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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가상자산 대표선수인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도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선호 투자금 중 상당 부분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진= AFP)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가상자산 보유금액(시총)은 6월 말 기준 89조 2000억원으로 올해 1월 말 최고치인 121조 8000억원에 비해 26.8% 줄었다. 거래 준비자금인 예치금도 1월 10조 7000억원에서 6월엔 6조 2000억원으로 42%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상자산 보유금액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도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자금이동 등으로 연초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월에서 6월까지 약 30% 상승했다.

국내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대금도 줄었다. 지난해 말 하루 평균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17조 1000억원 수준이었으나, 6월에는 3조 2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초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에 육박했던 스테이블코인 거래도 가상자산시장 둔화의 영향으로 최근엔 주춤하는 모습이다.

(자료= 한국은행)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시총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4조 2000억달러로 전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131조 6000억달러)의 3.1%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은 2800억달러, 비트코인은 2조 3000억달러로 집계됐다.

가격 변동성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주요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한은측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 진전, 가상자산의 제도화 움직임 및 전통적 금융기관들의 관련 사업 참여 확대 등에 따라 가상자산 시총이 증가했다”며 “특히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 제정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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