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李대통령 'END" 구상, 북한 향한 스토킹 수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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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대통령 'END" 구상, 북한 향한 스토킹 수준" 비판

이데일리 2025-09-25 10:5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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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대북정책 ‘END’ 이니셔티브를 겨냥해 “북한에 대한 구애를 넘어 스토킹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인슈타인은 ‘같은 일을 반복하고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했다”며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발표한 ‘END 이니셔티브’가 바로 그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냉전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END’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의 약자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끝없는 순진한 꿈에 불과하다”며 “햇볕정책, 평화번영정책으로 이미 두 번 좌절한 환상을 세 번째 꾸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정책이 아니라 망상이고, 외교가 아니라 자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남녀관계에서도 한쪽은 고백을 한다 생각하지만, 상대는 고문을 당하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며 “대한민국이 바로 그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은 개성공단 내 우리 건물을 폭파하며 완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고, 러시아와 협력사업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정부는 그럼에도 교류라는 이름 하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환심을 사려는 노력을 계속한다. 일방적인 구애가 아니라 스토킹에 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역사상 실제로 비핵화에 성공한 사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리비아”라며 “모두 강력한 경제제재와 국제적 압박을 통해 핵을 포기했다. END 방식이 아니라, 압박과 제재가 답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사례는 정반대였다”며 “2000년 김대정 정부의 햇볕정책은 남북정상회담 감동이 가시기도 전인 2002년에 북한이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시인하며 2차 북핵 위기로 이어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평가도 회의적”이라며 “미국의 일부 전문가는 ‘END’ 접근법은 단계적 접근의 한계에 갇혀 있다‘는 등 지적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정은에게 핵무기는 70년간 추진한 정권 생존의 최후의 보루”라며 “김정은은 핵을 준비하는데, 우리는 러브콜을 보내는 건 나약함과 굴종으로 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선 한미동맹 기반의 확고한 억제력 구축, 국제 공조를 위한 실효적 압박 유지, 그리고 핵 포기가 전제된 원칙 있는 대화”라며 “희망적 사고가 아닌 냉정한 현실 인식이 평화를 지킨다. 이제는 깨어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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