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SK수펙스 의장 “AI는 구세주…제조업 부활 이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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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수펙스 의장 “AI는 구세주…제조업 부활 이끌 기회”

이데일리 2025-09-25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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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최근 기업과 지역사회는 지역소멸, 기후변화, 지정학적 요인들로 인해 지속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조업도 경쟁력을 잃을 수 있는데 AI(인공지능)가 구세주 같이 나타났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지난 24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울산포럼’에서 AI의 등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기업의 품질, 원가, 안전관리, 의사결정 등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AI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했다.

최 의장은 “우리 회사(SK)에서도 AI 트랜스포메이션이 화두다. AI를 단순한 기술로 생각한다면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결국에는 우리가 갖고 있는 프로세스, 인식 이런 것들도 함께 변해야 제조업이 부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에 대한 인식 대전환 없이는 제조업 혁신도 어렵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 24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울산포럼 종료 후 취재진들과 인터뷰하는 모습.(사진=SK그룹.)


울산포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행사다. 대한민국 산업수도인 울산에서 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미래 도시의 혁신 비전을 제시해왔다. SK그룹은 핵심 제조 거점인 울산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의 본격 건설에 돌입하기도 했다.

최 의장은 이날 행사가 종료된 뒤 향후 울산 투자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울산은 SK 제조업의 핵심 도시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기존 사업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도 투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국내 산업계 최대 화두인 석유화학 사업재편과 관련해서는 “잘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울산에 위치한 석유화학업체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 간 다양한 통합 논의가 오가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이 진행 중인 리밸런싱 작업에 대해서는 “유연하면서도 신속하게 조정을 해나가고 있다”며 “더 본질적인 문제는 오퍼레이션의 힘을 얼마나 더 강화할 수 있는지다”라고 말했다.

올해 울산포럼은 SK와 울산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CONNECTING 울산: 기술과 문화로 잇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최창원 의장을 비롯해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등 19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제조AI 허브 울산’과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 등 2개 핵심 세션에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세돌 UNIST 특임교수, 박웅현 TBWA 코리아 조직문화연구소 소장, 유대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을 비롯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UNIST, 울산광역시 관계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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