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5일 반도체주 약세와 환율 급등에 장중 346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0.37포인트(p,0.01%) 오른 3472.5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6p(0.38%) 내린 3458.98로 출발해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5억원, 69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51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증시 고평가' 발언 여파와 'AI 거품론'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틀째 내렸다.
엔비디아(-0.82%)는 오픈AI와 체결한 1천억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이 사실상 '순환출자' 구조라 AI 산업에 거품이 낀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지속되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18%)도 2거래일 연속 내렸다.
한편 테슬라(3.98%)는 3분기 실적 기대감 등에 4% 가까이 급등했다.
국내 증시는 고점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엔비디아 약세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환율이 1400원을 웃돈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분위기다.
삼성전자(0.59%)와 SK하이닉스(0.14%) 장 초반 하락하다 다시 반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0.69%) 두산에너빌리티(-0.76%) 기아(-1.17%)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테슬라 급등에 LG에너지솔루션(1.01%), LG화학(0.35%) 등 이차전지주는 강세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1%)가 장중 109만원대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으며, HD현대중공업(4.79%), KB금융(0.091%), 신한지주(1.59%) 등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6p(0.05%) 하락한 860.4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49p(0.29%) 하락한 858.4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억원, 12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38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22%), 펩트론(-0.52%), 파마리서치(-1.23%), 삼천당제약(0.42%), 리가켐바이오(-3.83%), 에이비엘바이오(-3.14%)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48%), 에코프로(0.72%) 레인보우로보틱스(10.90%) 등은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7.28%)도 신작 출시일 확정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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