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조규성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9월 2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슈투룸 그라츠를 2-0으로 제압했다.
조규성이 선발로 나왔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스타로 발돋움했고 미트윌란 입성 후 최다 득점자에 오르면서 전성기를 예고했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무릎 부상 여파로 수술을 받았는데 감염으로 인해 결장 기간이 길어졌다.
조규성은 "수술을 하고 한 달 동안 누워 있었는데 몸무게가 12kg 정도 빠졌다. 하루에 3~4번씩 진통제를 맞으면서 밤에 계속 깼다. 그때가 살면서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오랜 부상 기간 속에서 돌아온 조규성은 교체를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올보르와의 덴마크컵 3라운드에서 교체로 나와 후반 34분 골을 넣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 카메라를 향해 “정말 행복하다 1년에서 1년 반 정도를 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골에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복하다고 외친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 비보르전에서도 골을 터트렸다.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조규성은 선발로 나왔다. 슈투룸 그라츠를 상대한 미트윌란은 전반 7분 올리버 크리스텐센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60분까지 뛰던 조규성은 활발히 압박하고 경합을 하면서 공격 연결에 집중했다.
조규성이 나간 후 후반 43분 우스만 디아오 골이 나오며서 미트윌란이 2-0으로 이겼다. 조규성은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을 받았다. 조규성은 터치 29회, 키패스 1회, 유효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3회(시도 3회), 공중볼 경합 승리 4회(시도 5회), 피파울 2회, 클리어링 1회 등을 기록했다.
경합 면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완전하게 몸 상태가 돌아왔다는 걸 반증했다. 덴마크 내 경기부터 UEL까지 확실하게 자신을 증명하면서 조규성은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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