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민석 '비자문제 해결 전 美투자 없다'? 협상 안 되니 반미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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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김민석 '비자문제 해결 전 美투자 없다'? 협상 안 되니 반미선동"

이데일리 2025-09-25 09:5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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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비자문제 해결 전까지 미국투자는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관세 협상이 제대로 안 되니 반미선동으로 태세를 전환했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 대전광역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로 관세 문제를 풀어야 할 책임자인 국무총리가 미국을 향해 협박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민석 총리는 같은 날 서울에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미 있는 진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때까지 미국에 대한 한국의 투자 프로젝트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총리는)통화스와프가 없다면 3500억불 투자가 어렵다고도 했다”며 “그런데, 한미 통화스와프를 거부한 미국이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먼저 통화스와프를 제시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자문제와 통화스와프 문제는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신뢰 문제”라며 “대한민국 정부가 한미관계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어떻게 이 문제를 풀지 고민고민해야 할에 국무총리가 이런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온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먼저 통화스와프를 제시했다는 것의 의미는 뭐겠나”라며 “한국 대통령이 이재명이라는 것, 한국 국무총리가 김민석이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최대 리스크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어제 이 대통령이 유엔 무대에서 사실상 북한의 두 국가론에 편을 들었다”며 “헌법에서 남북관계는 국가 관계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에도, 대통령이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정권은 선제적으로 대북전단살포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며 일방적 양보를 했다”며 “북한이 원하는 걸 다 들어줬는데, ‘비핵화는 절대 있을 수 없다’·‘한국과 마주앉지 않겠다’는 북한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가겠다고 하는 길은 실패가 자명한 길”이라며 “이재명이 끝내고 싶은 건 한반도 대결이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와 자유 번영 시대”라고 했다.

한편 국무총리실은 같은 날 블룸버그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석 총리는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이 미국 입국을 굉장히 꺼리는 상황임을 설명한 것”이라며 “투자를 유보한다는 의미의 발언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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