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빅컷 기대 차단···“무리한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억제에 역풍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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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빅컷 기대 차단···“무리한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억제에 역풍 될 수도”

투데이코리아 2025-09-25 09:4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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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Reuters)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로드아일랜드주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Near-term risks to inflation are tilted)는 상방, 고용 리스크는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이런 양면적 리스크(two-sided risk)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전혀 위험 없는 선택지는 없다(no risk-free path)”고 말했다. 

이어 “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내리면 인플레이션 억제가 미완으로 남아 목표치 회복을 위해 다시 금리 인상으로 전환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0.25%포인트(p) 인하한 바 있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에 수차례 금리 인하를 공개 압박했고, 신임 이사 스티브 마이런은 0.5%p 인하를 주장했으나 최종 결정은 0.25%p였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이번 인하 배경에 대해 “고용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 균형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책 기조가 여전히 다소 긴축적 수준에 있으며, 이는 경제 변화에 대응할 유연성을 확보해 준다”고 밝혔다.

특히 인플레이션 흐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물가 상승은 전반적인 압력보다 관세 영향이 크다”며 “관세 인상은 공급망 전반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려, 몇 분기 동안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사전에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 않는다”며 “데이터와 전망, 리스크 균형을 고려해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 수준으로 맞추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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