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맹구짱구’로 MZ세대 팬덤 공략...'귀여운 띠부띠부씰'

SNS 이벤트 호층, 1000건 넘는 댓글 몰려

[포인트경제] 삼양식품이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과자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 ‘맹구짱구’를 출시하며 캐릭터 IP 마케팅을 선도하는 식품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삼양식품 인스타그램 게시물 /삼양식품 제공

최근 식품업계는 단순한 맛 경쟁을 넘어 수집형 소비와 굿즈 감성을 결합한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모으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제공하는 제품이 히트 상품으로 부상하면서 식품업계는 IP 기반 브랜디드 콘텐츠 전략으로 전환했다.

맹구짱구 띠부띠부씰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의 짱구 과자 시리즈는 이러한 트렌드를 가장 먼저 현실화한 브랜드 중 하나다. 앞서 출시한 ‘짱구’, ‘흰둥이짱구’에 이어 이번에 선보인 ‘맹구짱구’는 짱구의 친구 ‘맹구’를 전면에 내세워 ‘짱구보다 더 귀엽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맹구짱구’는 짱구 과자에 소금빵 특유의 고소한 버터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캐릭터 패키지와 함께 랜덤 삽입된 ‘띠부띠부씰(스티커 카드)’이 수집 요소를 자극해 MZ세대의 감성 소비를 겨냥했다.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소장과 놀이 경험까지 고려한 설계로 트렌디한 소비자층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맹구짱구 띠부띠부씰 중 2종 /삼양식품 제공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진행된 인스타그램 소비자 이벤트도 높은 호응을 받았다. 삼양식품 공식 계정에 게시된 ‘숨은 맹구 띠부띠부씰 찾기’ 콘텐츠는 댓글로 정답을 맞히는 참여형 이벤트였으며, 단기간에 9700건 이상의 좋아요와 1100건이 넘는 댓글이 몰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짱구는 못말려’ IP는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한 콘텐츠로 제품에 결합했을 때 강력한 정서적 연결을 만들어낸다”며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맹구짱구’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캐릭터 중심의 팬덤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