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 AI 고도화에 200억원 투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SK쉴더스,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 AI 고도화에 200억원 투입

이데일리 2025-09-25 08:50:49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SK쉴더스는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을 인공지능(AI) 기반 MXDR(관리형 확장 탐지·대응) 체계로 고도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1차 고도화가 완료된 시큐디움센터에서?SK쉴더스 구성원이 실시간 관제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SK쉴더스)


MXDR은 기존 보안관제 서비스보다 한층 진화한 형태다. 네트워크와 서버에 국한됐던 관제 범위를 엔드포인트까지 확대하고, AI 기반 분석으로 정상 업무 패턴과 비교하면서 비정상 행위를 조기에 식별한다. 단일 이벤트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보안 지점에서 수집된 정보를 통합 분석해 공격 징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완료된 1단계 고도화에는 80억원이 투입됐다. SK쉴더스는 핵심 보안 로그 처리 엔진을 교체해 초당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불필요한 경보는 줄이면서 실제 위협은 놓치지 않도록 했다.

동시에 위협에 자동으로 대응하는 체계(SOAR)도 강화해 탐지 즉시 공격자 IP 차단, 악성코드 감염 시스템 격리, 관리자 알림 등 대응 프로세스가 자동 실행되도록 했다.

SK쉴더스는 해킹 징후를 판별하는 ‘룰셋(rule set)’도 글로벌 수준으로 재정비했다. 짧은 시간 안에 로그인 실패가 반복되거나, 평소와 다른 해외 지역에서 관리자 계정이 접속할 경우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도록 설정하는 식이다.

내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고도화에는 12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SK쉴더스는 네트워크와 PC나 서버 같은 엔드포인트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통합 분석하고 내부망을 은밀히 이동하는 공격자까지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체계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서비스 제공 방식도 고객 중심으로 개선한다. 보안관제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전환해 고객이 별도 장비 구축 없이도 필요한 시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 중소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돼 수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쉴더스는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기반으로 국내 최다인 3800여개 기업 기관에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킹 사고 전문 대응 조직인 탑서트(Top-CERT)와 화이트해커 그룹 EQST(이큐스트) 등을 통해 사전 예방에서부터 사후 사고 대응까지 사이버보안의 전 과정을 서비스하고 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진화하는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대 수준의 투자를 단행해 차세대 MXDR 관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