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케이옥션은 9월 경매에서 70년 만에 미술 시장에 나온 이중섭의 대표작 '소와 아동' 경합 끝에 35억2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작품은 1955년 미도파 화랑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 뒤 지난 6월 별세한 정기용 전 원화랑 대표가 70년간 소장해왔다.
미술 시장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작품이지만 이중섭의 주요 전시에는 여러 차례 등장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이중섭의 '소' 연작은 현재 10점가량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미술관이나 공공기관이 소장하고 있어 경매 시장에서 나올 수 있는 작품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경매 시장에서 거래된 이중섭 작품 최고가는 2018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47억원에 낙찰된 '소'다.
Copyright ⓒ 독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