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민재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 “김민재는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절뚝거렸고 교체아웃 됐다. 검사를 받았고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며 상태가 양호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민재는 재활 트레이너와 여유로운 패스 훈련을 소화했다. 컨디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며 출전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를 내뿜었다.
김민재는 지난 20일 호펜하임과의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격했다. 이후 교체되기도 했는데 이유는 종아리 근육 경련으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 리커버리 6회, 파이널 서드 패스 5회, 걷어내기 5회, 클리어링 3회 등의 기록을 선보였다.
독일 매체 '키커'는 22일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동료 해리 케인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혹평이 나온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독일 매체 'AZ'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4순위다. 나폴리 시절의 압도적인 수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한 바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이후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에 맞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직전 시즌 부상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투혼을 발휘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작년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 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며 혹사가 우려되기도 했다. 최근 모든 경기에 거의 출전하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는데 탈이 났다.
목이 아프고, 기침이 심한 상태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등 김민재의 부상 투혼은 이어졌다.
하지만, 이적설이 터졌다. 직전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실망했다"고 조명했다.
독일 축구 사정에 정통한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관련 소식을 귀띔했는데 "김민재는 매력적인 제안이 있다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꺼리지 않을 것이다.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였으며 이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것이 좋다. 다음 시즌에도 이 팀에서 뛰고 싶다"며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을 부인한 바 있지만,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의 수비수 토마스 아라우주 영입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떠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온 이유는 실책이 잦다는 것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77경기에 출전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도 기대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총 6번의 실수를 범하며 골을 내줬고 5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하는 모든 센터백 중 실수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란 듯이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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