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장선 평택시장 정계 은퇴 선언 "30년 정치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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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장선 평택시장 정계 은퇴 선언 "30년 정치 마침표"

이데일리 2025-09-25 06:2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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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이번 시장 임기를 끝으로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또는 도지사 등 공직선거에는 더 이상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치 은퇴를 선언했다. 현직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다.

정장선 평택시장.(사진=평택시)


정 시장은 25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제학교 협약 체결 등 미국 출장을 잘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국제학교와 화장장 등 지역의 숙원사업이 하나씩 결실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출장을 마치면서 이제는 제 속마음을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95년 통합 평택시 출범과 함께 시작된 저의 정치 인생이 어느덧 30년이 됐다. 오래전부터 30년쯤 되면 정치에 마침표를 찍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라며 “그래서 지난 지방선거 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다. 거취를 고민해 보겠다고 한 것은 임기 초부터 하도 고발을 많이 당해 정상적인 시정운영이 어렵겠다는 판단으로 부득이 그랬을 뿐”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 결정에 앞서 가족들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고, 가족들은 적극 지지했다. 특히 아내는 일상으로 돌아오는 저와의 계획을 구상 중이며, 자연인으로 돌아오는 아버지의 모습을 아들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지만 그보다 먼저,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더 자세한 내용은 귀국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1958년 평택 출신인 정 시장은 민주정의당 당직자,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정무과장 등을 거쳐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재선 도의원에 성공한 그는 2000년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평택을 선거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으며, 내리 3선을 지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한 뒤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평택을 선거구에 다시 출마했지만, 새누리당 소속 유의동 전 의원에 밀려 고배를 마신다. 잠시 정계를 떠났던 정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평택시장에 출마, 현직이었던 자유한국당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꺾고,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 시장 재임 중 평택에코센터 용역 부당체결 관련 제3자 뇌물수수혐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일부 지역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지방선거 불출마 요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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