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열리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라운드에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은 지난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수비 도중 비에 젖은 잔디에 미끄러져 왼쪽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도중 다친 부위다.
그는 다음 날인 21일 수원 KT 위즈전에 결장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부상이 심각하진 않았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염증 진단을 받았다.
구자욱은 무릎 상태가 온전치 않지만, 가을야구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팀을 위해 투혼을 발휘했다.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출장해 팀 공격에 힘을 더했다.
22일 경기가 없어 하루 더 휴식을 가진 구자욱은 2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과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각각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두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롯데전에서 1볼넷 1득점을 작성했다.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SSG 랜더스)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정은 20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세 군데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가벼운 염증이라는 소견이 나왔지만,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경기 연속 결장했다.
3위 SSG는 4위 삼성에 불과 1.5경기 차로 앞서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최정을 무리시키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복귀 시점은 미궁이다. 최정은 지난 23일 타격과 수비 훈련에 임했지만, 불편감을 느꼈다.
롯데의 주전 포수 유강남 또한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어깨에 파울 타구를 맞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유강남은 16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타격 훈련을 소화했으나 어깨 통증이 악화했다.
유강남은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5경기에 불과하다.
승리가 시급한 7위 롯데는 유강남이 결장한 최근 9경기에서 3승(6패) 수확에 그치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극히 낮아졌다. 5위 KT에 3경기 차로 뒤처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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