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오늘 특검 기소 후 첫 소환…'김상민 청탁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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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오늘 특검 기소 후 첫 소환…'김상민 청탁 의혹' 조사

모두서치 2025-09-25 05:1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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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김건희 여사가 25일 구속 기소 후 처음으로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는다. 특검은 구속된 김상민 전 검사가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매관매직 의혹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를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 여사를 지난달 29일 구속 기소한 후 처음 이뤄진 소환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마지막으로 특검에 출석한 바 있다. 김 여사 측도 특검 소환에 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2023년 1월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지난해 총선에서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공천을 부탁 받은 것과 함께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을 넘겨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도 김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고생을 많이 했다'며 김 전 검사를 챙겨주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전 검사는 공천에서 탈락했으나 4개월여 만인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를 맡았다.

특검은 지난 7월 김 여사의 오빠 진우씨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해당 그림을 발견한 뒤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고, 구매자를 김 전 검사로 특정해 수사를 이어왔다.

이에 김 여사 측은 해당 그림에 대해 "김 여사가 전혀 모르고 아무런 관련이 없는 타인의 재산"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특검에는 이 화백의 그림은 위작이 많아 본인이라면 해당 그림을 사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전 검사도 김진우씨가 김 여사 가족이 그림을 산다는 소문이 나면 가격이 최소 2~3배 뛸 수 있다며 구매 대행을 해달라는 요청을 들어준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18일 특검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김 전 검사의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고, 이후 김 여사에게는 뇌물 혐의를 적용해 소환했다.

뇌물죄는 금품 등을 수수·요구·약속한 주체가 공무원이어야 적용될 수 있다. 공직자가 아닌 김 여사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하려면 윤 전 대통령 등 다른 공직자와 공모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과의 공모 정황을 뒷받침할 정황 등을 확보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따라서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를 상대로 그림을 대가로 김 전 검사의 공천이나 인사에 개입했는지, 윤 전 대통령이 사전에 이를 인지했는지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한편 특검은 이날 김 여사가 지난 2023년 7월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안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도 이어간다.

특검은 이날 오전 사건이 있던 당시에 경기 성남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간사를 맡았던 우모 장학사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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