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대한예방의학회, 제2차 영향평가 대비 방법론 고도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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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대한예방의학회, 제2차 영향평가 대비 방법론 고도화 논의

메디컬월드뉴스 2025-09-25 04:0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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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대한예방의학회와 함께 2026년 실시할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의 방법론 고도화를 위해 지난 24일 서울 중구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제3차 기후보건포럼을 개최했다.

질병관리청은 기후변화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5년마다 평가하는 기후보건영향평가의 정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 2021년 1차 평가 결과 분석해 방법론 개선

질병관리청은 2021년 실시한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제2차 평가의 방법론 개선안을 준비하고 있다. 

1차 평가에서는 지난 100여 년간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이 1.6℃ 상승했으며, 2018년 전국 평균 폭염일수가 31일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후변화의 건강영향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특히 폭염과 한파로 인한 온열질환과 한랭질환이 65세 이상 고령층과 남성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초미세먼지와 오존 노출로 인한 초과 사망도 같은 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감염병 분야에서는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과 웨스트나일열이 증가했고, 장감염 질환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 평가 영역 확대로 포괄적 건강영향 분석

이번 포럼에서는 기존 폭염·한파, 대기질, 감염병 평가 영역에 더해 새로운 분야로의 확대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단국대 최종혁 교수의 ‘폭염·한파의 건강영향 추계 방법론 고도화 및 표준화 방안’을 시작으로, 가톨릭대 배상혁 교수의 대기질 건강영향 평가 방법론, 성균관대 김종헌 교수의 감염병 건강영향 평가 개선 방안이 발표됐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평가 영역 확대다. 

아주대 임형렬 교수는 ‘꽃가루 알레르기 영향 평가 및 감시체계 도입 방안’, 연세대 김경남 교수는 ‘기후재난 보건응급조사 및 건강영향 평가 방안’을 각각 제시해 태풍·산불 등 이상기후 영역까지 평가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했다.


◆ 전문가 패널 토의로 구체적 전략 수립

패널 토의에서는 단국대 권호장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환경연구원 배현주 선임연구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수연 부연구위원, 질병관리청 안윤진 과장이 참여해 환경정책 평가 경험과 IPCC 기후영향평가 사례를 바탕으로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의 구체적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은 기후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체계를 최신화·고도화하여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께 보다 실효성있는 기후보건평가를 시행하고, 이를 토대로 기후보건 정책과 관련 법적 근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기본법 제37조의3에 근거한 이 평가는 국민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수립의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부터 기후보건포럼을 통해 학계 및 유관기관 전문가와 함께 국내외 기후보건 정책을 검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해왔으며, 이번 3차 포럼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의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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